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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보드 덕질하기

[nRF52] nRF52840 DK

 차완기 - @1/25/2024, 10:45:00 PM
지난 포스팅에서 Seeed의 nRF52840 모듈을 구매해 nRF52를 맛본 후 본격적인 SDK 공부를 위해 공식 개발보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nRF52840 DK, DK는 Dev Kit의 약자이겠죠? 아무튼 사용하기 전 개발보드를 훓어보기로 했습니다.

언박싱

이전에 ST의 개발보드를 뜯을때도 느꼈지만 박스가 투박하면서도 나 개발자야!! 하는 감성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비싼 가격에 정신이 나갔나봅니다
구성품으로는 퀵 가이드 하나와 본품이 들어있었습니다.
지난번에 구매했던 nRF52840 동글과 마찬가지로 파란색 기판의 PCB로 되어있습니다.
뒷면에는 세상에..헤더 소켓의 핀 번호는 물론, 데모를 위한 온보터 컴포넌트들의 핀아웃이 모조리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ST 이녀석들은 핀아웃조차 적어두지도 않아서 매번 찾았어야 했는데,,, 잘 정렬되어있는 표를 보고 있으니 너무나도 먹음ㅈ…아니 평안합니다
개발보드가 들어있던 비닐백에는 NFC 안테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당장은 사용하지 않으니 박스에 고히 모셔두었습니다.

개발보드 살펴보기

개발보드를 사면 디버거가 공짜!

그동안 디버거 없이 ESP32나 저렴한 ST-Link를 사용하다 보니 SEGGER의 J-Link 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v8이니 v9이니 하는 짭을 구매하기에는 무슨 삽질을 하게 될 지 알 수 없었죠.
그러던 중 ST의 누클레오와 같이 Nordic의 공식 개발보드를 구매하게 되면 디버거가 딸려온다는 것을 알게된 후 nRF52840 DK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디버거는 나중에 nRF에 적응하면 사는걸로 하죠
보드를 기준으로 왼쪽을 보면 자기가 메인 SoC마냥 연기하고 있는 칩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체는…!
ㅖ…?
nRF52840의 상위호환격인 nRF5340이 들어있습니다. 52840 대비 몇몇 무선 프로토콜이 추가되고 높은 성능과 듀얼 코어를 가진 SoC이죠. 뭔가 손해보는 느낌
ST와 마찬가지로 Nordic도 자기 자신의 SoC로 디버거를 만드는 취미가 있나봅니다.
SEGGER 마크가 있죠. 메인 SoC인 nRF52840을 디버깅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원한다면 다른 타겟 보드에 연결해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Debug out이 그 포트인가 봅니다.
두 USB 단자 중 왼쪽 단자가 바로 디버거에 연결된 단자입니다.

아두이노 호환 폼팩터

ST의 누클레오와 같이 아두이노와 폼팩터가 호환됩니다.
누클레오의 경우 핀아웃이 적혀있지 않아 아두이노 스타일의 헤더를 사용할 때 마다 너무나도 불편했는데, nRF52840 DK는 앞서 언급했듯이 모두 표시되어 있어 그나마 편할것 같습니다. (과연 사용할 일이 있을까는 다른 문제이죠 ㅋㅋ)

메인 SoC

개발보드의 메인인 nRF52840은 디버거에 자리를 뺏기고 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주위를 보면 온보드 스위치, LED로 간단한 데모를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사실 모든 스위치와 점퍼를 하나씩 알아보려 했는데, nRF Connect SDK를 맛볼 생각에 일단 코드부터 써보러 가봅니다.
nRF Connect SDK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